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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러시아 코로나19 입항

 

 

             부산 감천항, 러시아 코로나19 입항

 

                        부산 시민 초긴장 상태

 

 

지난 21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아이스 스트림(Ice stream)호가 코로나19를 싣고 몰래 들어 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없이 평온한 부산에 러시아 선원들의 집단 확진자를 실은 화물선이 정박하고 난 후 만 하루가 지나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선원들과 접촉한 항만 근로자들의 2차 감염,

귀가 후 그 가족들에게 3차 감염,

나아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까지 염려되는 지경이었다.

 

이에 감천항 동편 부두의 하역작업은 긴급히 중단되었고

관계기관인 부산의 검역. 방역. 보건, 항만 당국은 비상체제로 전격 돌입됐다.

 

관계기관의 러시아 선원들에 대한 긴급 진단검사가 이뤄진

결과 선원 21명 가운데 16명 확진, 그리고 옆에 정박한 같은 회사 소속인 아이스 크리스탈(ice crystal)호의 러시아 선원 21명 중 1명 확진, 러시아 선원 총 42명 가운데 17명이 코로나19 양성이었다

부산의 검역, 보건, 소방당국은 지난 23일 낮,

확진자 선원 17명을 하나뿐인 감염병 전담 병원인 부산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4일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 선박도 즉각 승선 검역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러시아의 경우 유 증상자가 없다고 통보해 오면 입항을 허가했었다.

앞으로는 검역관이 직접 선박에 올라가 검역 절차를 진행한다.

만약 유 증상자가 있는데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 관계 검역법에 따라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선박회사는 입원 치료비용과 방역 비용까지 포함하여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끝으로 부산 시민을 초긴장시킨 러시아 선박 확진자와 접촉한 항만 관계자(검역관,하역 근로자,세관원 등)는 총 163명으로 조사되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들의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2주 동안의 잠복기를 지켜봐야겠지만 지역사회감염 및 확산 가능성은 불안 중 다행이다.

부산 시민과 관계 당국은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노력을 노력해야 한다.

 

 

 

 

 


 

2020-06-27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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