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검색
 

 

여기까지

 

 

                 “지금 여기까지...”

                윤석열 검찰총장 전결 사의 표명

 

윤석열 검찰총장이 34일 오후 2시 경, 대검 출근길에서

미리 준비한 7문장짜리 짤막한 입장문을 통해 전격 사의를

결심한 이유 등을 가감 없이 표명했다

 

윤총장은 사퇴문에서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합니다.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 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그 피해는 오로지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습니다.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지금 여기까지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왔듯이 앞으로도 제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 동안 저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셨던 분들, 날 선 비판을 주셨던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라는 사임의 心情吐露했다.

 

1분여 정도의 짤고 굵직한 7문장짜리의 사퇴문이었지만

표현이 거침 없었고, 여권에 직격탄을 날린 격이다.

 

앞서 윤총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숱한 갈등(조국수사,라임 사건, 원전수사 등) 속에서 헌정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정지 등의 어려움을

견디면서 총장직을 오로지 국민의 으로 여기며 지켜왔으나

오늘 전격 사임을 밝히자 국민과 정치권 등 관계기관들이 사뭇 당황스럽고 혼란스럽다.

 

한편 윤총장은 공수처 설립,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및 이양 등의

일련의 검찰 개혁 속에서 정치권과 검찰 조직 입장을

점진적으로 동참하려는 일고의 노력 속에서 갈등, 조율, 침묵으로 총장직을 완주하려 했으나

여당의 급진적 검찰 개혁파의 검찰 수사권의 완전 박탈을

시도하는 중수청 설립을 조속히 실행하려 하자

또 다른 자구책이 없어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호소하는 모습이다.

 

윤석열은 이제 자유인이다.

물론 정치적인 오해를 피해가기 어려운 입장도 겪을 것이다

마치 복싱 선수가 링위에 섰다.

참피언이 되려면 주~터지고 코피도 나고 눈물도

흘릴 것이다.

어떤 싸움도 맞지 않고 이길 수는 없다.

국민은

윤총장의 정치적 GAME을 지켜본다.

 

 

 

 

                

 

 

 

                 

 

 

 


 

2021-03-05
최용석 기자

 

 

 

 
   기사 댓글 (30자 이내)(도배, 광고, 욕설, 비난등 악성댓글은 경고없이 삭제됩니다)

      

OK실버뉴스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22-8 명승B/D 102호 | 051-643-9159

등록번호 부산광역시 아 00129 | 발행인 이수관 / 편집인 최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