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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핀 꽃 한송이 ㅡ 안철수후보 사퇴

 

사퇴선언후 인사하는 안철수의 모습

 

못다핀 꽃 한송이 ㅡ 안철수후보 사퇴

무책임한 철수(撤收) - 안철수전격양보(?)

문재인 + 중도파 = 정권교체!



18대 대통령선거를 25일 앞둔 23일, 오후 8시 20분경 안철수 무소속대선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白衣從軍)을 선언했다.

지지부진한 단일화 룰 협상이 난항에 빠지고 해법을 찾을 수 없는 가운데 안후보가 스스로 후보직을 사퇴(辭退) 한 것이다.

이날, 단일화 특사로 최후 협상장에 나간 박선숙 선거대책본부장이 빈손으로 캠프에 돌아오자, 오후 7시 50분께 유민영대변인이 “물리적으로 여론조사를 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며 “ 남은건 두 후보간의 대화와 협의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8시 20분께 안철수 후보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을 하겠다”고 밝히고 “이제는 단일후보는 문재인후보”라고 말하며 철수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 안 후보는 울먹이는 목소리와 떨리는 감정으로 평정심을 잃은 듯 한 모습까지 보였다.

이어, 안 후보의 급작스런 양보(讓步)(?)로 양쪽캠프의 관계자들은 황당함과 혼란스러움, 실망과 노여움등을 엿볼 수 있었다.ㅡ추후 안철수 후보의 책임성 대두가능성...

안후보의 사퇴로 양강구도로 된 선거전이 이제야 정상적으로 맞붙었다.
후보단일화가 아니고 후보 포기(抛棄)로 많은 국민들은 걱정이 앞선다.ㅡ
정권교체 가능성 약화에 대한 책임론

진정, 아름다운 단일화를 꿈꿨다면 안후보의 연출방식에 미숙함이 서려있는 듯 하다
기왕에 사퇴나 양보,철수,퇴진을 택했다면 서울시장 후보단일화처럼 문재인후보와 함께 기자회견 단상에 올랐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다.

아무튼 안후보의 퇴진으로 정권교체의 시너지효과는 다소 약화된듯하지만
오늘부터 야권에서는 중도파와 안철수후보 지지자들을 품을 수 있는 정책과 도덕성,정치개혁의 의지를 약속해야한다.

한편, 안철수후보의 사퇴소식을 들은 문재인 후보는 “안후보와 지지자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중적 인기와 정당지도자의 리더십 차별성

민주주의의 출발점은 정당정치에서 완성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되는 단일화사건으로 역사에 남을 것 같다.

내일, 안철수후보의 아름다운 정치행보를 기대해본다.

 

2012-11-24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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