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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재집권 불허 - 이정희후보 천명?

 

제1차 TV토론회 모습

 

발끈한 박근혜
차분한 문재인
당돌한 이정희


새누리당 재집권 불허(不許) ㅡ 이정희후보 천명(天命)?



12월 4일 오후 8시 제1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18대 대통령선거후보자 TV토론회가 2시간동안 열띤 토론과 성토의 장으로 국민에게 선보였다.

이날, 이정희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후보의 “화두(話頭)”인 정수장회, 영남대문제. 나아가 10/26사태 직후 전두환 합동수사 본부장으로부터 받은 6억 원의 숨은 이야기 등 과거사논란을 거론하면서 “박근혜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릴 것”이라며 당돌하면서 무차별공세를 퍼부었다.ㅡ 정책은 없고 이념의 덤불속에서 강행군

아울러, 이 후보는 “새누리당에 비리가 굉장히 많은데 박 후보 지지율을 지키느라 꼬리자르기를 하지 않느냐”며 성토하면서 “대통령 측근 및 친인척 비리가 드러나면 대통령직을 사퇴하겠다고 약속할 수 있겠는가”하고 몰아 부추겼다.

이에, 박근혜후보는 “6억 원 이야기는 사실 그 당시 아버지가 흉탄에 돌아가시고 어린동생들과 살길이 막막하고 경황(景況)이 없는 상태에서 받은 것”이라며 “저는 자식도 없고 가족도 없으니 나중에 모두 사회에 환원(還元)할 것이다”고 해명했다.

또한,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나 영남대 문제는 전부 보도된 바 있는 것”이라며 “이 후보께서는 오늘 아주 작정하고 네거티브를 해서 박근혜라는 사람을 어떻게든 내려 앉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나온듯하다”며 맞받으며 노련하게 방어를 해냈다. ㅡ 15년 정치내공으로 방어기조 형성

한편 문재인 후보는 이 후보와 박 후보의 난타전 속에서 대통령 리더십과 정치쇄신, 권력형비리근절, 대북정책방향, 외교정책방향등 5개 분야에 정책차별화로 참신하게 대응했다. ㅡ 준비된 남자 대통령후보

특히, 권력형 비리근절방안토론에서 박근혜후보가 문 후보에게 아들의 공공기관 취업과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정말로 권력형 비리를 막을 수 있느냐”고 공세하자 문 후보는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났다. 네거티브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더욱이, 안보문제 관련 문 후보는 “이명박 정권이 전재조건을 달고 남북관계를 파탄시키는 동안 북한 핵문제가 더욱 악화됐다”면서 새누리당과 박 후보가 주장하는 것처럼 (남북관계에) 전제조건을 달아선 안 된다“고 지적(指摘)했다.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逝去)는 너무 적대적이고 대결적인 정치가 빚어낸 비극(悲劇)”이라며 “서로 싸우지 않고 정치보복하지 않는 상생의 정치, 품격 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토로(吐露)했다.

제2차 TV토론은 12월 10일

 

2012-12-05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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